??????1번째...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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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끝없는이야기

#특서주니어 

#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봉래산 백번째 봉우리에서 태어난 백호 허산의 이야기..

??오래전부터 호랑이 특히 백호는 영물이라고 인간들은 생각했다.좌 청룡 우 백호라는 명단에도 등장하는 백호는 사실 생태학적으로는 열성유전자의 발현이기에 태어나기 힘든 호랑이이다.

이 책에 나오는 백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늑대들에게 쫓겨 어머니를 잃어버린다.산신령의 후보로서 500년 동안 백호가 산신령으로 선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늑대족들은 백호를 죽이기 위해 그들을 쫓는다.

백호의 어머니는 인간의 집에 백호를 맡긴 체 도망치지만 운명을 달리한다.그리고 백호는 인간의 손에 의해 자라게 된다.백호는 허산이라는 이름으로 의붓어미 누렁이라는 개와 농부인 허절구 부부 손에서 행복하게 자란다.

그리고 허산 앞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이야기하고 허산에게 듣는 말은 "자신이 마음가는 대로 선택하라"는 극히 단순한 말을 듣지만 누구나 위안을 얻게 된다.

그리고 허산은 인간들에게 계속 이용을 당하지만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에 갈등이나 원한이나 복수같은 마음이 없다.여러 어려움을 이겨 내고 산신령이 되어 부모님의 원한이나 복수를 할 수 있었지만 끝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자유롭게 떠나면서 글은 마무리된다.

이 책은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백호인 허산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하지만 아이들만 지금은 꿈을 잃어가는 세상은 아니기에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하게 공감가는 소재와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살았던 진짜 호랑이 이야기이기도 하고 작가로서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한다.

독자에게는 책 속의 호랑이가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고 묻는 듯 하다.자신을 호랑이의 입장과 대입해서 읽어 보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아는 신성한 백호의 등에 올라타서 여정을 같이 했던 책 읽기였다.이제는 내려와야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만났던 나의 백호들을 기억해 내는 좋은 시간이었음은 분명하다.

책 표지에 웃고 있는 백호가 나이기를...

그리고 여러분이기를....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기를...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