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6 길고 긴 인생이었다. 한 번 쯤은 실수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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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청소년 소설은 좋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무언가 충만해진다는 느낌을 준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SF 청소년 소설인 이 책은 세상에 자기 팬이 없어 이름을 팬이로 지은 로봇과 상처를 잊고 싶어 리셋을 할 수 있는 로봇이고 싶은 한 소년이 만나 우정을 쌓으며(물론 갈등도 있다.)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사실 줄거리는 다른 청소년 소설에 비해 특출나다고 할 수 없지만 이 책은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그 점이 좋았다.
우선 로봇(AI)이 어디까지 발전하는 게 옳은 것인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진짜 로봇이 예술까지 하게 되면 우리는 그걸 예술로 받아 들일 수 있을까? 그러면 또 예술이 무엇인가? 왜 예술은 고통을 수반해야 하나?
이 책은 다양한 질문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진다. 그 해답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겠지!????
진짜 나로 살아가고픈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