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윤슬이 빛날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24시간이
누구나 똑같은 방향과 모양으로
채워지고 비워지지는 않는구나.
작가의 글들은
일상의 평범함과 역사의 한 조각들,
지인과의 기억들이 한데 모여 있는
잘 꾸며져 있는 잡화점을 만난것 같았다.
살아냈던 한 부분의 추억에 기대어
잠시 쉬어 보게했고, 잊고 있던
역사속 인물에 대한 뜨거운 해명(?)도,
자신의 오감을 통해 느끼고 쌓아 놓은
생각을 드러내면서 고집스런 이입보다는
독자에게 맞기는 생각의 여유공간이 좋았다.
넓고 깊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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