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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6기]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작성자 문미영 등록일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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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클래스 e> '가족 상담소',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 <아침마당> 상담 전문가 <세바시>, <박상미 라디오>등 유튜브 누적 조회수 2000만회에 달하는 박상미 님의 책.


목차

part 1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 주는 관계, 가족

part 2  가족, 치유가 필요하다

part 3 부모, 공부가 필요하다

part 4 가족 상담소 처방전

part 5 혼자 우는 아빠들을 위하여 

부록 박상미의 비밀 상담실(유튜브에서 가명으로 무료상담한 가족 고민 사연)


여러분의 가정은 평화로우신 편인가요?안전한가요? 부부사이의 관계가 화목하고 좋을수록 자녀에게도 그 좋은 영향이 미친다고 하니 배우자와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게 첫번째인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유독 애교도 많고 눈치도 빠르고 공부도 잘하던 남동생과 비교당하고 남동생만 차별하던 부모님에게 서운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어릴때 돌아가셨지만 친할머니가 '아들'만 이뻐하시는 분이다보니 저희 엄마에게도 '아들'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독 남동생을 낳았을때 좋아하셨고 그래서 더 이뻐했던거라고 생각하니 딸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면서도 서운함은 조금 남아있네요. 물론 엄마는 '내가 언제 차별했나,' 하시면서 모르시지만 원래 때린 사람은 기억못해도 맞는 사람이 더 기억을 오래한다고 하죠?그래서 유독 저와 비슷한 사연이 있을 때 감정이입하며 울컥하며 읽었습니다. 


이 책은 남부부사이의 갈등, 부모와 자식사이의 갈등 , 장서 갈등, 고부 갈등(요즘은 장서 갈등으로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의 사연으로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의 사연으로 구성되어있는 책입니다. 내담자분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읽으면서 '대화와 소통이 제일 중요하고 서로 오해를 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구나' 혹은 '엄마도 엄마에게 사랑받아본적이 없고 칭찬받아본적이 없어서 자녀에게도 그 사랑을 못전달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은 표현해야 안다고 하죠.말 안하면 모른답니다.


본문중에서


자녀가 나의 노력과 희생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끼십니까? 그건 바로 자식은 나, 자식은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자식은 완벽한 타인이며 존재 자체로 내가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나의 결핍을 자식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자식은 내 인생의 성적표가 아닙니다. '부모의 희생'을 '부모의 사랑'이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p 14)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서 부딪히기만 하면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주고받는 가족이 많습니다. 서로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를 싫어한다고 오해하는 가족을 저는 참 많이 만났습니다. 내가 부모에게 들어보지 못했던 말은 내 자식에게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p17)


 너무 용서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용서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성숙한 한 인간을 용서한다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줘야 하는 내 부모를 용서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쪽을 택하지 말고 미성숙한 인간을, 실수하는 인간을 용서하고 나의 행복을 선택하자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p27)


안 싸우는 부부나 연인은 없어요. 잘 싸우고 잘 화해하는 게 남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첫째, '삼생일말'은 부부 대화의 기본입니다.

삼생, 세 번 생각하고 일말, 한 번 말하자는 뜻입니다. 평소에 상대가 가진 상처를 파악하고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부분을 기억해놓는 건 중요합니다.

둘째, 비난, 무시, 증오하는 말, 경멸하는 표정도 금물입니다.

셋째, '옛날 일 들추기'는 반칙입니다.

한 시간 휴전 법칙, 내가 먼저 제안하는 용기를 내 주세요.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때리는 배우자는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폭력이 습관이 된 사람은 변하기 어렵습니다.(p39)


아이가 떼쓰고, 소리 지르고, 울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때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딴청을 피우십시오. 못 본 척 하십시오. 아이가 떼를 부린다고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원하는 걸 맞춰줄수록 아이는 그 행동을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p172)



암 환자들한테 눈물 치료법을 사용했더니 암 세포가 급격히 줄어들고 일본의 병원에는 '눈물 치료과'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웃음 치료가 유행이었지만, 억지로 웃는 건 엔도르핀이 나오긴 해도 눈물만큼의 효과가 없습니다. (p202)


아빠라는 자리가 위태롭다고 합니다. 실제로 50대에 은퇴를 겪으면서 부부사이의 관계도 틀어지죠. 여자들은 사람을 만나 수다를 떨면서 풀지만 남자들은 화가 나거나 속상해도 풀 데가 없이 '술'로 푼다고 하니 우울증을 겪어 자살하는 남자들의 비율이 많다고 합니다. (여자보다 오히려 남자의 자살율이 높다고 하네요) , 남자는 울면 안돼. 남자가 우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야' 라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심각한 상황을 야기하지 않았을까요?  우는 것을 창피해하지 마시고 마음껏 우세요.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가족들한테도 얘기하세요. 


특별한서재 신간평가단 6기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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