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핑크한 표지와 제목보고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일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시간여행가이드하얀고양이

이상권 작가님의 

#위험한호랑이

#호랑이의끝없는이야기

#시간전달자

모두 첫째가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번 책은 아들이 더 반가워했다.

???"난 시간여행 가이드. 고선생이라고 해."

어느날 갑자기 노란 고양이로 변해버린 주인공 박선은 시간여행 가이드 하얀고양이 '고선생'에게 시간여행 티켓을 받게 된다. 티켓을 이용하여 하루 한번 가족들의 시간속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씩 알게되는데......

??난 어려서부터 병을 달고 살았다고, 엄마도 병을 달고 살았어, 그렇다면 뻔한 거 아냐? 그런병을 할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것이지, 그럼 할아버지는 그런 병을 누구한테 받았겠어? 조상님들 아니면 히로시마에 터진 `리틀보이`라는 원자 폭탄이겠지, 방사능에 피폭되면 그게 없어지지 않고 계속 유전된다는 걸 모르진 않겠지?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엄마가 나한테!!"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터진 원자 폭탄은 한국인 7만여명의 피해를 빚어냈다. 피폭으로 인한 고통도 컸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사람들에게 '원자병'으로 쫒겨나고 버림받게 되는 그들의 마음의 아픔이 더 컸다. 그들은 그렇게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숨을수 밖에 없게되었다. 더 슬픈것은 끝이 아니라 다음세대에도 그 다음세대에도  끊어지지않고 대물림 되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가슴이 먹먹하였다.

 ??히로시마 피폭 3세대 박선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간여행가이드하얀고양이  잊고 있었던 아픈 역사를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신해야, 솔직히 나도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겁이 나고 엄청 두렵고, 난 지금까지도 계속 도망치면서 살아왔거든, 초등학교 때 친구들한테 왕따를 당해서 고립된 뒤부터는 친구들 눈빛이 조금만 이상해도 도망치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도망치고 피하는데 선수가 되어버렸어, 이제 그 짓도 지쳤고, 도망칠 곳도 없고."

??그래, 버티려고 하지 않고 살아갈게, 힘들면 힘들다고 소리치고, 울고 싶으면 울고, 좋아하는 애 생기면 좋다고 말하고, 너도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