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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 너만 모르는 진실
작성자 이정선 등록일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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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의 자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마를 사고로 잃고 우울증이 원인이였다고 생각했던 이 사건의 진실이 제갈윤이 자살한지 7개월이 흐른 뒤에야 밝혀지게 된다.

엄마의 죽음, 학교 남자들 사이에 돌고있는 자신의 사진. 

이 모든것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면서 결국 제갈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게 너무 마음아팠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만 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무섭과 외로웠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언제나 사건이 터져야 사람들은 바뀌어진다는게 어른으로서 부끄러웠고 한 아이가 죽어고. 그 죽음의 원인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모두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그저 한발 뒤로 물러서려는 모습에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법의 잣대로는 책임이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소리 양심으로부터 과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옳고 그름의 양심의 판단은 결국 개인의 몫이겠지만..


_


진실을 숨긴채 침묵한 소영을 과연 비난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진실을 말할 수 있었을까..

나라면 과연 경적을 울리지 않았을까....


소영의 잘못은 경적을 울린게 아니라 모른척 그 자리를 떠난것인데... 경적을 울린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아서 씁쓸했다. 

애초에 제갈윤의 엄마의 죽음은 소영의 탓이 아니라, 엄마를 죽게만든 사람의 잘못인데... 소영이 안고 살아가야할 죄책감의 무게도 상당할 것 같다. 


지금도 어디선가 제갈윤 같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는 않을까.. “다정함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다정함으로 주위를 한번 둘러봐야 할 필요가 있다. 


분명 나름의  s.o.s를 보내고 있지도 모르기에 .... 


??한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진 이야기들, 타인에게 절대로 꺼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의 무게는 도대체 얼마만큼일까. 시간이 조금씩 그 무게를 덜어주기를 바라며 다들 간신히 버티고 살아가는 걸까.


??너희들은 도미노 행렬의 마지막 부분에 세운 나무 조각들이야. 너희가 결국 나를 낭떠러지로 떨어뜨렸어. ..... 내 죽음은 너희들 때문이야.


??제대로 알고 말해. 인마. 돌리긴 누가 돌려! 그냥 친한 애 한두명한테 보내줬는데 개들이 또 다른 애들한테 퍼트린 거라고.


??내가 이 아이들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타인을 완전히 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넌 나같은 실수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그 선택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너에게 아직 진실을 말할 기회가 있는 것처럼, 이 세상은 어이없고 불공평한 일 투성이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도 빼앗지 못하는 거야.ㅎ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과 다정함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고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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