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투신자살이 발생합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학교 소식을 전해주는 오픈단체톡방에 몇장의 사진과 함께 얼마전 투신자살한 소녀의 편지가 오픈됩니다. 학교는 당연히 발칵 뒤집혀지고 그 편지의 수신인인 주인공들을 나현진 교사가 취조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지목된 학생들은 서로 본인도 피해자라고 본인은 이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하기 바쁩니다…
친구라고 믿었고 마음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당했던 배신감.. 손을 내밀어도 잡아주지 않았던 이들에게 느꼈을 그 헛헛함을 소녀는 아마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타인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생각해주고 친절을 베푸는게 힘든 일일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소설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