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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너만 모르는 진실
작성자 신경재 등록일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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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장편소설/ 특별한 서재(펴냄)










최근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이 눈에 띈다. 얼마 전 법정 드라마 소년심판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과연 소년법은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인가? 소년법의 과잉보호 때문에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리 법의 늦은 개정, 국민들의 무관심 등 기술이 발달하는 속도를 우리의 윤리의식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씁쓸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신변보호와 인권이며 가해자에 대한 교화에 대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형사재판에 의한 처벌만이 목적이 옳은 건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이런 사회적 논의가 꾸준히 있어왔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범죄 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경우 최악의 경우 사형을 구형을 받아도 최대 15년 정도 구형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들이 30대에는 다시 사회로 나온다는 말인데 교도소에서 10대, 20대를 다 보낸 그들이 과연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할 지도 의문이다ㅜ.ㅜ 그렇다면 기간을 늘린다면 범죄가 줄어들까 그 역시 의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소년법'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정말 모르고 있었던 부분 오해하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소년법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을 때 가해자들을 집행 유예나 벌금으로 풀려나지 않으며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설은 너무 아프다. 한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죽음을 택했으면서도 그 선택이 옳은 건지 갈등하는 모습에서 마음이 아팠다. 하나뿐인 엄마를 잃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죽음 외에 뭐가 또 있었을까? 최근 심각해지는 아동 학대나 어른들의 이혼과 재혼 등으로 경제적, 심리적 관심 밖에 난 청소년들의 가출 실태, 남학생들은 범죄의 수단이 되며 여학생들은 쉽게 성매매의 늪에 빠지고 만다ㅜ.ㅜ





나경 고등학교는 가톨릭 학교로 전통과 엄격한 교칙을 중요시하는 학교다. 이런 학교에서 자살 사건이 있었으니 교장과 선생님들은 심적 부담감이 크다. 제갈윤의 죽음 7개월 후, 학교의 오픈 채팅방으로 네 통의 편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오는데...





제갈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4명,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 만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으면 바로 교육청에 증거와 함께 고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동아리 지도교사였던 현진은 관련 학생을 한 명씩 만나 상담하면서 사건을 깊숙이 파헤치는데... 제갈윤을 좋아했지만 고백에 거절당한 성규, 비밀리에 윤과 사귀었던 우진, 어릴 때부터 윤과 친하게 지냈던 소영, 그리고 또 한 아이 동호.... 네 명의 아이들은 각자 윤과 엇갈리기도 하고 오해를 소지가 있다. 모든 아이들이 조금씩 의심스러운 이 때, 조금씩 비밀이 밝혀지는데.....





윤의 엄마는 차를 타고 가다가 앞에 택시에서 내린 남자에게 경적을 울렸다고 오해를 받아 폭행을 당한다. 윤의 엄마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마는데 사실 경적을 울린 것은 바로 뒤에 있던 차에 타고 있던 소영이었다... 소영 모녀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하고 윤을 피하기만 하는데... 소설은 저자가 비슷한 일을 겪은 실제 일화라고 한다. 마냥 소영을 비난할 수는 없었다고... 살면서 자신의 의도와 다른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럴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가장 먼저 마음의 소리를 듣고 양심이 움직이는 데로 하는게 늘 옳을까?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에는 제때 정중하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피해자를 위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늘 만나는 학생들이기에 그들의 생각에 관심이 많다. 그들이 어른이 되어서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편안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나눌지 기대된다.







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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