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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6기]너만 모르는 진실
작성자 문미영 등록일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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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는 순간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에세이나 자기계발위주로 읽다보니 소설을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읽혔다. 하루만에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나는 이틀만인 오늘에서야 완독을 하였다. 


제목 : 너만 모르는 진실

작가 : 김하연

출판사 : 특별한 서재


수녀가 교장인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한 여학생인 '제갈윤'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게 된다.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미스테리한 일들이 많이 나타난다. 첫번째, '제갈윤'의 이름으로 오픈 채팅방에 로그인이 되었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다. 두번째, 죽음의 원인이자 엔지 시네마 부원인 4명의 학생들에게 편지가 보내진다. 세번째, 교장선생님에게 경고 편지와 함께 USB가 들어있는 봉투가 보내진다. 가톨릭 고등학교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사건이다 보니 학부모들과 학교는 뒤집어지고 담임선생님이었던 '현진'이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데...과연 오픈카톡방에 로그인하고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이며 제갈윤의 죽음의 원인은 무엇일까?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성규, 우진, 소영, 동호 그리고 김옥경 미카엘라 교장선생님이다.


본문 중에서 


제갈윤님이 들어왔습니다


안녕, 나경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이제 내 빈자리에 익숙해지셨나요?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에게 각각 편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모두들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여러분도 내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누구나 이런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안 그래요?(p12)


현진은 숨이 차는지 말을 멈췄다.

"알죠. 여기 신도시 아줌마들, 애들 교육에 완전 목숨 걸었잖아요. 근데 이 일을 왜 선생님이 하는데요?" 

"내가 엔지 시네마 지도 교사였잖아. 제갈윤의 담임이기도 했고."(p15)


교장 선생님이 흰색 봉투를 건넸다. 봉투 안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USB와 타이핑해서 출력한 메모가 들어 있었다. 

김옥경 미카엘라 교장 선생님께,

제갈윤 학생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을 철저히 조사해주십시오. 그리고 11월 16일 오후 4시까지 학교 본관 게시판에 마땅한 처벌을 공고하십시오. 이 내용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들이 벌인 일과 나경 고등학교의 묵인을 증거자료와 함께 해당 교육청에 직접 제보하겠습니다. (p33)


하지만 윤의 죽음은 완벽한 사실이었다. 죽음을 실감할 겨를도 없이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현진과 교장 선생님은 경찰과 면담을 했다. 게다가 담임 교사는 '학생 자살 시안 보고서'라는 서류를 일주일 안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가장 작성하기 힘들었던 문항은 맨 마지막에 있었다. 학생이 어떠한 이유로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p35)


우진이 소영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보낸 카톡 못 봤어? 무조건 발뺌하라고 했잖아. 그 편지에 적힌 말들은 모조리 사실이 아니라고. 네가 그렇게 순순히 인정해버리면 나랑 성규는 어떻게 하라고!" "야, 정우진. 내가 왜 너희를 도와줘야 하는데? 너희 성범죄자 아냐?" 성규가 우진을 어깨로 밀치고 소영 앞에 섰다. "워워, 그냥 사진 몇 장 찍은 게 다거든? 나랑 정우진이 성범죄자면 그쪽은 살인범이죠, 네?"(p84)


[엔지시네마 부원이자 편지를 받은 4명의 학생들]


첫번째(성규) : 아버지가 유명한 PD이신 금수저 남학생. 친구인 '우진'이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을 이용하여 '자기 아버지가 힘써서 배우가 되게 해줄테니 나에게 충성해'라는 명목으로 우진이를 가스라이팅하며 부려먹고 괴롭힌다. '제갈윤'을 좋아해서 고백했지만 차였고, 자존심 상해한다. 나중에 '우진'이에게 음란사진유포의 잘못을 뒤집어씌우려다가 우진이의 반항에 우진이를 심하게 폭행하는등의 죄목으로 결국엔 전학 조치를 당하게 된다.


두번째 (우진) : 배우가 꿈인 남학생. '제갈윤'과 비밀연애를 하고 놀이공원에서 커플링을 맞춘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힘들어하는 제갈윤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다시 사귀자고 하는 등 제갈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다. 엔지부원들끼리 놀러가서 술을 잔뜩 마시고 '성규'의 제안에 잠든 '제갈윤'의 옷을 벗기고 사진을 찍어 학교에 유포했던 성규가 오히려 뒤집어씌우는 바람에 처벌을 받을 뻔함. 


세번째 (소영) : 어머니가  '제갈윤'어머니의 직장동료이자 제갈윤 어머니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에 제갈윤에게 잘해주라고 해서 같이 붙어다니는 친구. 겉으론 친해보이지만 사실은 제갈윤에게 질투가 많다. 제갈윤 어머님 사망사고의 범인이지만 끝까지 밝히지 않는다.


네번쩨 (동호)- 제갈윤을 짝사랑하던 남사친. 결국 고백을 못하고 끝남. '소영'이의 범죄 현장과 사진유포의 사실을 모두 알고 결국엔 제갈윤에게 사실을 알려준다. 제갈윤 자살의 원인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기가 괜히 말해줘서) 자책한다. 


범죄추리소설이나 청소년 소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별한서재 신간평가단 6기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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