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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작성자 박형녀 등록일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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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독서를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독서를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며 20년 동안 독서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이자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라고 밝힌다. 10년째 토론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논술과정을 거쳐 디베이트 수업을 하고 있다. 책은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러 베트남 전쟁까지 담았다.

 

책에 수록된 24개의 주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기반으로 했으며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토론 요약서를 바탕으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논점에 대한 논거를 자세하게 작성했다. 세계사를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 모든 공부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밑바탕이 바로 세계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무조건 외우는 세계사 공부는 포기해 버리기도 하는데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계사 토론이라고 하였다.

 

가장 먼저 발달한 문명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고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있어 두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이다. 세계 최초로 바퀴를 사용한 수메르인은 1년을 12개월로, 1주일을 7일로 정한 최초의 사람들이다. 문명이란 인류의 지혜가 발달해 미개한 상태에서 벗어나 차츰 사회생활을 위한 발전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서양 문화의 거대한 뿌리가 된 고대 그리스 문명의 시작은 기원전 2000년경에 탄생한 크레타 문명이다.


백년 동안 전쟁을 하다니 대단하다. 크레시 전투 이후 유럽에 퍼진 흑사병 때문에 전쟁은 잠시 중단되었다. 당시에는 전쟁보다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가 등장하던 시기였다. 백년 전쟁 후 프랑스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주인이 없어진 땅은 모두 왕의 차지가 되었다. 프랑스 국민의 태도가 변화였는데 나는 프랑스 사람이다라는 의식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자신이 속한 영주에게만 소속감과 충성심을 가졌지만 전쟁 후반부에 자발적으로 나라를 위해 싸웠다.

 

작고 가난했던 로마는 에트루리아인 왕 지배를 받으면서 도시 국가의 체제를 갖추었다. 투표를 통해 뽑힌 왕이 통치하는 왕정으로 출발한 로마는 기원전 6세기 말 포악한 에트루리아인 왕을 내쫓아 버리고 공화정을 건설했다. 3차 포에니 전쟁은 로마의 일방적인 승리로 돌아갔다. 120여 년 동안 3차례에 걸쳐 벌어진 포에니 전쟁은 모두 로마의 승리로 끝났다. 카이사르의 죽음과 함께 로마 공화정이 무너졌다. 로마는 카르타고의 기술을 모방했지만, 코버스라는 장치를 설치해 더 완벽한 배로 완성시켰다. 이 배로 카르타고 해군을 이길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리스는 기원전 500년경 크나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페르시아가 쳐들어왔기 때문이다. 진시황제의 가혹한 통치와 대규모 토목 공사는 백성들의 분노를 샀으며, 분노는 반란으로 바뀌었다. 15년밖에 지속하지 못한 진나라가 멸망한 후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했다.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 경제 시장을 주도했다. 10년 동안 공업, 영화, 전기, 자동차, 화학 등의 산업이 발전하자 기업들은 생산을 늘려 나갔다. 경기가 좋아지자, 주식을 많이 사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소비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였고, 너도 나도 주식을 내놓자, 주식 가격이 곤두박질을 쳤다. 은행과 기업이 지불을 정지하자 문을 닫아야만 했다. 이것이 1929년에 발생한 대공황이다.

 

엘리자베스 1세는 45년 동안 영국을 다스렸다. 영국 국교인 성공회와 가톨릭교를 탄압하지 않았다.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과 대문호 셰익스피어 등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며 영국의 예술과 문학을 부흥시켰다. 러시아 혁명은 1917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3월 혁명과 11월 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러일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배하자, 노동자들은 임금도 받지 못해 굶주림에 시달렸다. 이들이 원한 것은 단지 빵과 평화였는데 시위대를 맞이한 것은 근위대의 총칼이었다. ‘피의 일요일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수천 명이 죽거나 다쳤다.

 

올바른 역사관은 세상에 대한 넓은 안목을 가지게 하여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하는 토양이 된다. 이 책이 중고생이나 성인들에게 풍부한 역사 지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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