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 험한 여정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렸다.
엄마가 없다는 건 나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라는 존재는 늘 안락한 휴식처, 안식처이다. 주인공 연어들은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르침들을 얻으며 연어의 일생에 대해 알게됐을 때 나도 눈물이 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옆 물고기의 눈동자를 마주 바라보며 나눈 이야기다.
p.152 왜 우리리 연어를 은연어와 백연어, 왕연어로 나누나요? 백연어도 우리와 똑같이 물개나 흰점박이고래를 보면 무서워하며 달아나고 멋을 만나면 반가워하며 서로 무엇인가 더 베풀려고 해요. 은연어와 백연어는 모두 같은 연어로 하나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가 읽기엔 어려운 얘기였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이해하는 것 같았다. 불쌍한 연어들ㅜㅜ 이러면서 연어구이 안먹겠다고 하는거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