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이 궁금하다면 [연애보다 고양이]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보이는 곳에서 고양이가 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양이게 많은 일이 일어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고양이의 행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다 보면 자신의 고양이가 더 사랑스러워질 것 같다.
[연애보다 고양이]는 사실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의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구아슈화 일러스트레이션 속의 고양이의 모습이 더 사랑스럽다. 수채화 느낌이지만 고무를 섞은 물감으로 불투명한 효과가 있어 실제 고양이 보다 더 만화 같은 생생함이 살아 있는 그림이다.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연애보다 고양이]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양이의 행동과 살아가는 방식이 이해가 되었다. 고양이에 대해 더 잘 알수록 고양이에게 도 배울 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 책이다.
"고양이도 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가 있어요" 수고양이들은 왼발잡이가 대부분이고, 암고양이는 오른발잡이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어느 발을 쓰느냐에 따라 고양이의 성향도 알 수 있다고 하니,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고양이는 달콤한 맛을 몰라요" 케이크보다 생선, 고양이의 혀는 맛을 느끼는 미뢰가 수백 개뿐이라서 달콤한 맛을 모른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음식에 까탈스러운 것은 왜 그런 걸까..
"금사빠" 고양이의 새끼는 아버지가 다르다. 심지어 한날한시에 태어나도.. 암고양이를 금사빠라고 불러야 할지, 종족 번식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지 의문이 드는 페이지다. 하나의 난자에 여러 개의 정자를 받아들이고, 한 번에 여러 개의 난자를 배출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새끼의 아버지는 다 다르다고 한다. 인간의 눈으로 이해할 사항은 아닌것 같다. 그저 고양이가 살아가는 방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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