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지음)/ 특별한서재(펴냄)
아! 글쓰기 대세 시대를 실감한다. 읽기만 하다가 최근 몇 개의 글쓰기 챌린지에 참여했다. 매일 글쓰기란 정말 쉽지 않다. 고작 일주일하고 뻗음 ㅋㅋㅋㅋ 청소년 및 성인 독자를 위한 글쓰기 책을 꾸준히 출간하신 저자. 저자 프로필을 읽어보니 저서 중에 내가 읽어본 책이 있었다.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이 책 역시 글쓰기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책이었다.
진로보다는 진학이 앞선 시대가 된 요즘, 과연 나는 어떤 글쓰기를 해야 할까? 85세가 된 미래의 내가 되어보는 경험? 바로 PC를 열면 난감할 것 같은데, 저자의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하나가 완성되어 있다. 직접 써보시길~~~ 최근 듣는 글쓰기 강의에서도 이 책의 저자님도 같은 말을 한다. 일단 써보라고!!!!!
청소년기의 불안을 여러 방법으로 해소하지만 그중 글쓰기는 가장 힘들고 또 힘든 만큼 효과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학생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봤다. 나 역시 고등학생 때 미약하나마 글쓰기를 통해 그 시간을 견뎠던 것 같다. 일단 입학하자마자 우리 학교의 문학 동아리에 응시를 했고,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했지만 과감히 미술부로 전향했다 ^^(이유는 문예반 선배들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글 쓰는 사람의 이미지가 아니어서 실망, 문예반 지도교사에도 실망 )
실제로 꿈의 목록을 쓰다가 꿈을 이룬 위인들이 많다!!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삶은 방황하기도 하고 표류하기 쉽다. 이미 성인들은 경험해 봐서 알겠지만 그래서 책이 중요한 듯싶다. 글쓰기의 방해요소는 무엇일까? 저자의 물음에 보통 학생들이나 글쓰기 경험이 없는 분들은 '두려움'이라고 대답했지만 나는 'sns'다 ㅎㅎㅎㅎ 읽기 위해 시작한 sns가 오히려 지금은 내 발목을 잡는다. 과감히 끊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고 미르다가.....
책의 질문에 답글을 쓰는 방식으로 글쓰기가 시작되는데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다. 유언으로 남기고 싶을 만한 인생의 가치나 정신적 유산은 무엇인지...... 쉽게 대답하기 힘들지만 책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집필 방식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써보면 된다. 답하기 힘들 때는 패스해도 좋다. 위대한 글쓰기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다만 위대한 고쳐쓰기만 존재할 뿐이라는!!!!
책 읽는 사람은 줄지만, 책 쓰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 요즘이다. 다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 독자 + 막연한 글쓰기가 힘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자세하게 글쓰기 가이드가 되어있어서 그냥 펜을 들고 질문에 답하면서 조금씩 쓴다면 이내 책 한 권 분량이 될 것 같다. 어서 써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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