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문학>은
브랜드의 기초, 역사, 용어, 문화 등을 쌍둥이 자매와 쇼호스트 엄마의 대화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열자마자 자매의 말싸움이 반겨줬다. 엄마의 생일에 특별한 것을
준비하기로 한 두 아이가 선물을 선택하다 의견이 갈린 것이다. 사치와는 멀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는
언니 현서는 선물이 꼭 명품이나 고가일 필요는 없으며 평소에도 부담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평소 명품을 좋아하고 브랜드를 꼼꼼히 따지는 동생 은서는 특별한 선물이고 엄마의 직업이 쇼호스트라는 것을
고려해 명품 브로치 등을 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 쌍둥이 자매처럼 두 부류로 나뉠 거라 생각한다. 브랜드 상관없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거나 브랜드를 우선으로 확인하거나. 똑 부러지는 쌍둥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현서가
맞지, 은서가 맞지 왔다 갔다 하게 된다. 브랜드란 뭘까? 나는 어떤 소비를 하고 있을까?

최근 학교에서 브랜드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다. 강의를 들으면서
브랜드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우리는 브랜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브랜드 인문학>은 이런 부분에 대해 청소년들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짚어준다. 심지어 나 자신까지도 브랜딩하는 브랜드 세상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알고 자신의
소비 방향을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더 유익하고 즐거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서평은 특별한서재 신간평가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