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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
작성자 이영주 등록일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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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브랜드 시장과 소비의 흐름을 알기 쉽게 녹여낸 청소년 인문교양 지식소설입니다.

 

현서와 은서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쇼호스트인 엄마의 생일 겸 승진 선물을 고르는 자매는 의견이 맞지 않습니다.

엄마의 선물로 값이 나가는 브랜드제품을 사자는 은서와 분수에 맞는 것 중에서 특별한 것을 고르자는 현서.

자매의 의견 충돌로 시작된 이야기는 엄마와 함께 브랜드 썰전으로 이어집니다.

자매의 썰전은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명품에 대한 이야기, 가치소비와 업사이클링,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까지 이어집니다.

 

세상에는 물건이 넘쳐납니다.

그중에는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어마어마한 값으로 팔리는 것들도 있습니다.

요즘 명품을 소비하는 계층에 MZ세대들의 소비가 많다고 하는데 명품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이 어른들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품을 사치스러운 돈자랑이 아니라 일종의 소비 놀이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새롭고 개성이 있으면 구입을 하는 MZ세대의 소비성향의 반영으로 신 명품이라 불리는 브랜드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이 모든 것들, 그러니까 검증된 품질과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줄 패키지 디자인, 광고 비주얼 같은 것들을 다 아우르는 브랜드의 철학이에요. 그래야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이름으로 확실하게 기억될 수 있어요. 브랜드의 철학은 그 브랜드의 탄생과 직결되는 기본 메시지라고 할 수 있죠. (P.75)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물건들도 많아지고 지구 환경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브랜드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런 브랜드를 선택하여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기업들도 업사이클링에 동참하며 업사이클링은 브랜드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환경보호를 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여 소비를 하는 가치 소비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짜 환경을 생각한다면 물건은 안 살수록 좋은 거다라는 말은 소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합니다.

 

책은 사전적인 브랜드의 정의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진정한 목표는 바로 '나 자신'을 찾아가는 거지. 나 자신을 잘 알게 되고 나의 꿈이 뭔지 알게 되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만큼 삶에서 주요한 건 없으니까 말이야. (p.196)

 

누구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세상에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엄마가 현서와 은서에게 알려주는 퍼스널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에 미래에 진화하는 브랜드들에 휘둘리지 않고 영리하고 심지 굳은 소비자가 될 청소년들을 위해 이 한 권의 책이 조금이라도 길잡이의 역할을 해내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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