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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초록 눈의 아이들
작성자 박현정 등록일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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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많은 편견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사람에 대한 편견... 나와 다르다면 선입견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되는...


이번에 받아 읽은 책엔 끝단이와 양희라는 주인공과 그 외 끝동이와 끝단이 아버지, 후암이 , 창기, 김씨 아저씨, 염씨 할머니, 양희의 아버지 박연 대감님. 


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인물이라면 할머니에게서 설렁탕 만드는 법을 배우는 끝단이와

화약과 화기를 만드는 꿈을 가진 양희인데 둘의 공통점은 남들에게는 이방인이자 조선인에게는 본인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숨어지내거나 남들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물의 딸이라는 것과 초록눈의 아이라는 것이다.


뜻밖의 오해와 잦은 만남 속에 또 비슷하고 닮은 부분에 끝단이와 양희는 서로에게 끌리게된다.


이 둘이 어느날 끝단의 할머니의 일을 돕다가 빗속에 산 속에 고립된다. 그 역시 염씨 할머니에게 할머니가 만든 설렁탕을 전해주다가 생긴일인데 어렸을 적엔 친한 자매처럼 지내다가 어느순간 척을 지었고, 사람들에게 나쁜 소문을 퍼뜨려 끝단이네가 아미산에 숨어살게 한 장본인 염씨할머니를 돕다 생긴일이기도 하다. 그런 그분이 끝단이네 할머니의 진심을 알고, 훗날 화해하는 장면은 기뻤다.


고립된 상황에서 양희의 소원도 이루어지게 되는데... 한 번도 성공한 적도, 시도해본 적 없던 불꽃을 만들어 내던일도 성공시키고야 만다. 끝단이의 응원도 그랬지만 끝단이와 양희 사이에 둘을 각각 항상 지지해주던 아버지의 역할도 컸다. 염씨 할머니네 갈적에 항아리도 깨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양희는 다리도 다치고, 비도 오고, 시냇물도 불어나 있는 상황에서 마을 주민이 돌덩이로 함께 다리를 만들어 내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끝단이네와  염씨 할머니의 화해 뿐만 아니라 나중에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화합의 장을 펼쳤던 부분은 인상 깊었다. 초록눈의 아이 끝단이네를 포함하여 그 당시의 상황에는 없었지만 더 멋진 불꽃놀이를 뿜어내던 양희의 모습이 보인듯이 손을 흔들던 끝단이의 모습.


불꽃놀이의 색색이 어울림이 마치 이방인이라 생각했던 끝단이네를 자신들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고 받아들여진 것 같아 좋았다.


책의 끝장으로 현실로 돌아와보니 많이 아쉽다.

똑같은 하늘 아래 누구하나 이질감없이 바라볼 수 있는 불꽃놀이와 그 색처럼 실제 어느 곳이든 많은 한데 어울려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으로 끝을 맺지만 아직은 먼걸까? 이 조그만 생각이...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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