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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밀이야
작가 박현숙 저자(글) · 김진아 그림/만화
ISBN 9791167031945
출간일 2026-04-20
정 가 13,000
페이지/판형   / 

책소개

나비처럼 나풀나풀 날아간 민지의 비밀!

말과 소문, 관계와 우정에 대한 다정한 외침!

“비밀? 비밀이라면 당연히 지켜 줘야지.”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인 특서주니어 어린이문학에서 『그러니까 비밀이야』가 출간되었다. 비밀을 지켜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저학년 아이라면 더더욱. 주인공 ‘장수’는 매사에 입이 근질근질하다. 입단속을 못한 장수 때문에 부모님이 싸우고 형이 야단 맞고 엄마가 이웃과 싸운다. 민지의 비밀을 알게 된 뒤에는 말하고 싶어서 숨도 잘 쉬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참아도 비밀 지키기가 힘들었던 장수는 전학생 홍기라면 털어놓아도 안전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속 시원히 말했던 민지의 비밀은 순식간에 퍼지고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작품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비밀과 소문, 관계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지키지 못한 약속 때문에 금이 간 우정. 과연 장수는 민지와 화해할 수 있을까?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이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기다려』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궁금한 아파트』 『궁금한 편의점』 『빨간 구미호 - 사라진 학교 고양이』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등 많은 책을 썼다.

목차

입이 문제야!
찰떡같은 약속
대나무 숲이 필요해
홍기 귀에 속닥속닥
나는 몰랐다
민지가 울었다
미안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쉿! 너만 알고 있어』 창작 노트

책속으로
아! 이 일을 어쩌면 좋아요. 이 입 때문에 또 특급 사고가 터지고 만 거예요. 나는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어요. 그래도 민지 엄마 목소리가 고스란히 들렸어요.
“그게 아니고요. 그게 아니에요.”
엄마가 어쩔줄 몰라 하며 변명하는 소리도 들렸어요.
“아, 어떻게 하나, 이 입! 이 입!”
나는 내 입을 마구 꼬집었어요.
--- p.9

“제발 장수야.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 줘.”
형은 두 손을 싹싹 비비며 말했어요.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은 했어요. 하지만 엄마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입이 막 움직이는 거예요.
--- p.13

나는 그만 민지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어요. 민지가 당황해서 선물을 가방에 넣었어요. 그러면 뭐하나요. 볼 건 이미 다 봤는데요. 민지는 집에 갈 때까지 자꾸 내 눈치를 봤어요. 교문을 나오는데 민지가 줄레줄레 따라왔어요.
--- p.23

입이 근질거려서 밥도 먹기 싫었어요.
‘민지가 동민이를 좋아한대.’
이 말이 머릿속에 꽉 차서 다른 것은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답답해서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어요.
‘내 말을 듣고 비밀을 지켜 줄 아이가 없을까?’
나는 대나무 숲처럼 내 말을 들어줄 아이를 찾아봤어요.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믿을 아이가 없었어요.
--- p.27~30

교문 앞에서 만난 민지가 슬그머니 내 옆으로 다가와 물었어요. 나는 눈을 부릅뜨고 민지를 쏘아봤어요. 왜 하필이면 나한테 그런 걸 들켰냐고요. 내가 민지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다고요.
--- p.36

“너는 남의 비밀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홍기 손에 들려 주며 물었어요. 홍기는 대답 없이 아이스크림 비닐을 벗겨 냈어요.
“응? 어떻게 할 건데?”
“나는 그런 거 관심 없그더더어엉.”
홍기가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며 말했어요.
--- p.41~43

누군지 알아내야 해요. 소문을 낸 범인 말이에요. 아직 소문이 쫙 퍼지지는 않았으니까 범인을 찾아내고 또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을 찾아가 이렇게 말해야 해요.
“내가 했던 말은 다 거짓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나는 눈을 부릅뜬 민지 얼굴이 떠올랐어요.
--- p.45

눈덩이가 된 소문은 다른 반까지 데굴데굴 굴러갔어요. 소문이 점점 커질수록 동민이는 민지를 달달 볶았어요.
--- p.53

민지는 발꿈치를 번쩍 들었어요. 갑자기 발꿈치를 드는 바람에 물통의 물이 넘칠 듯 찰랑거렸어요. 민지는 물이 넘치지 않게 하려고 물통을 꽉 잡고 조심조심 걸었어요. 그러다 그만 중심을 못 잡고 앞으로 꽈당 넘어지고 말았어요.
“아악.”
--- p.60

“비밀을 지켜 주기로 하고 지키지 않아서 화났는데 말이야. 내가 그냥 참기로 했어.”
민지가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며 웃었어요. 화나는데도 참아주는 건 대단한 거예요. 나는 민지를 빤히 바라봤어요.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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