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은 수많은 고민과 마주하는 시기다. 친구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신감 부족,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순간 등 무수한 고민과 마주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듣기는 어렵다. 어른들은 “다 지나갈 거야”, “다 한때야. 그러니 공부 먼저 해”라고 말할 뿐, 지금 당장 해결이 필요한 고민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럴 때 영화가 답이 되어 줄 수 있다.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25편의 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특별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영화 추천서가 아니다. 청소년 주인공 ‘준희’가 마녀 언니를 통해 고민에 맞는 영화를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독자도 함께 고민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성장 소설과 영화 큐레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책이다. 열여섯 살, 누구나 열여섯이 되고, 열여섯이었던 순간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던 그 시절. 영화 한 편이 마음을 다독여 주고, 고민에 대한 답이 되어 줄 수 있다면? 『마녀의 영화 레시피』가 고민에 딱 맞는 영화를 찾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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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여의도에서 방송 구성 작가로, 뉴욕 맨해튼에서 잡지사 에디터로 일했다. 그리고 번역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늘 삶과 사람, 사랑이 궁금하다. 쓴 책으로는 『눈을 맞추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이 있으며, 청소년인문교양 『더 크게 소리쳐!』와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달라이 라마의 행복』 등을 번역했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편의점에서 마녀를 만나다
1장. 자신감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진짜 주인공은 ‘노답 쭈구리’ 〈알라딘〉, 〈아이 필 프리티〉 - 꽃은 꽃이라서 예쁜 거지 〈위대한 쇼맨〉, 〈원더〉
2장. 용기가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넘는 거야 〈빌리 엘리어트〉, 〈헬프〉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너만은 가능하다고 믿는 너의 꿈 〈옥토버 스카이〉, 〈주토피아〉
3장. 깨달음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편견의 바위를 깨는 끈질긴 물 한 방울 〈히든 피겨스〉, 〈아이 캔 스피크 잉글리쉬〉 - 절망에 지친 백 명의 사람은 서로 다른 백 가지의 선택을 하지 〈조커〉, 〈모던 타임즈〉
4장. 친구가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봐
- 다이아몬드보다 손때 묻은 사기그릇 같은 우정의 리얼리티 〈우아한 거짓말〉, 〈우리들〉 - 빛나는 인연을 발견하려면 먼저 손을 내밀어 〈포레스트 검프〉, 〈플립〉
- 법 앞에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변호인〉 - 무한경쟁시대, 예술을 향한 열정 vs 최고를 향한 열정 〈파이널리스트〉 -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우주비행사 〈그래비티〉 - 진실과 양심, 언론인으로 사는 법 〈스포트라이트〉 - 미지로 나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 로봇공학자 〈아이, 로봇〉
책속으로
“그래, 나도 알아. 어른들은 애들더러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는 하지만 좋은 영화를 권하지는 않지. 영화와 책이 다르지 않은데 말이야. 전혀 다른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고, 오래 간직할 만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말이지.” --- p.21
한 번의 용기가 마법처럼 모든 걸 해결해 주지는 않아. 현실은 훨씬 더 많은 시련과 그것을 감당할 용기를 끝도 없이 요구하지.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넘는 거야. --- p. 77
우정은 그저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야. 오랜 시간 서로 알고 지내면서 오해도 하고, 갈등도 겪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러다 돌아서기도 하고, 또다시 만나면서 오랜 시간 기억을 함께 쌓아 올리는 거야. 그러니까 진짜 우정이란 영원히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이도 좀 나가고 금도 좀 가고 그러면서도 쓸 만한 사기그릇 같은 거라고나 할까. 손때 묻은 편안한 사기그릇은 함부로 버리지 못하거든. --- p.141
한 번에 이루어지는 꿈이 어디 있겠어? 가다 보면 진창에 구를 때도 있고 막다른 골목을 만나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그런데 학대당하며 자란 어린 시절을 상처로 품고 있는 제니는 자꾸 ‘나’로 사는 걸 잊어버리고 ‘무엇’이 되는 것으로 자신을 증명하려고만 해. 그게 마음대로 안 될 때 사람은 절망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거야. --- p.155
실컷 울고 나면 뭔가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고, 내 슬픔을 이해하는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고 나면 뭔가 행복한 기분이 들곤 하잖아.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거나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을 테지만 그 따뜻한 공감과 위로만으로 우리 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지. 오직 슬픔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 p.171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한다는 건 나보다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거야. 나의 아픔보다 상대의 아픔을 먼저 위로하고 나의 안녕보다 상대의 안녕을 먼저 살피게 되는 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