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권 책 출간에 400만 부 이상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열정’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한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하마터면 짐승처럼 살 수도 있었던 작가 고정욱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가족, 그가 세상에 자리하기 위해 보냈던 그동안의 시간들이 청소년을 위해 아팠던 구석구석까지 민낯을 드러내며 정리된 글이다.
포기하지 않으면서 사는 법, 책 속의 진리, 위로, 용기…
작가는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진심을 담아 오늘날 자신을 세운 책 속으로 안내한다.
- 삶의 고통은 결코 벗어나거나 잊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이겨내는 용기를 우리는 누구나 갖고 태어났다. 다만 그 용기를 써먹지 못할 뿐이다. 내가 내 안에 있는 용기를 끄집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서의 힘이다. 책을 읽고 지식과 정보를 얻을 때 비로소 인간은 인간답다. 인간은 머리를 쓰는 동물이지 몸을 쓰는 동물이 결코 아니다. 책 속의 수많은 주인공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이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우리에겐 밝은 쪽으로 삶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내가 오늘 선택하고 실천하면 해낼 수 있다.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절대적으로 고독하고 심약한 존재다. 친구를 위해 대신 죽을 수도 없고, 자신이 죽을 때 누가 따라 죽어주지도 않는다. 철저하게 자기 자신은 스스로 지키고 사랑해야 한다. 청소년기는 바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다.
때로는 세상에 대한 반항심,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실제 현실의 괴리 때문에 고통을 겪기도 한다. 그러한 고통을 이겨내야만 비로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 나만이 이 세상 고통을 다 짊어졌다는 압박감을 버릴 때 세상은 비로소 내 안으로 들어온다.
일 년에 300회 이상의 강연으로도 다 전하지 못했던, 그가 극복해낸 삶의 성공, 지혜와 용기, 열정의 스토리가 감동적으로 전해진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이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5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발매한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우뚝 섰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그의 대표작이며 청소년 소설로는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퍽』, 『빅 보이』 등이 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고정욱 작가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거로 특히 유명하다. 그의 메일함에는 미래의 작가를 꿈꾸거나 혹은 고정욱 작가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청소년 팬들의 질문으로 가득한데, 표현과 전달하기 시리즈인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이 그 고민을 해소해 주는 매우 행복한 답장이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나는 휠체어를 탄 통쾌한 사나이다
1.
나를 사랑해! - 인생에는 오직 내가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아들을 짐승처럼 살게 할 수는 없다
나의 핵심 역량은 책 읽기에서 비롯되었다
새 학기, 교과서 싸는 날
내 장애를 인정한 아버지
인생의 길에는 오직 내가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내 친구 톰 소여
독서는 나의 힘
그와 나는 무엇이 다른가? - 글을 쓰는 이유
원죄보다 더 버거운 장애의 멍에
나 자신을 사랑하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우리는 고향의 힘으로 살아간다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
2.
행복한 너희에게 - 너를 사랑해!
장애인 아빠의 눈물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너희는 행복하다
군대 가고 싶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내 손 안의 마귀
정직함으로 얻는 것
학업 성적은 F, 인생 성적은 A
지금 지하철을 타고 있는 너희는 행복하다
장애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너희는 행복하다
도서관에서의 아름다운 사랑
원추리꽃 향기
다리 절던 그 선배
소통과 조화, 이해와 공감
3.
작가가 되다, 열정의 힘 - 가슴속에 뜨거운 용광로를 품어야 지치지 않는다
설렘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다
대들보를 잘라 서까래로 쓰지 말게나
오늘도 글밭을 파는 소출 적은 농사를 짓다
열정이라는 이름의 용광로
누구나 큰 꿈을 꿀 자유가 있다
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을 안다
너와 나의 교감이 세상을 바꾼다
뇌를 속이면 행복해진다
세계 최고의 학교를 졸업하다
내 삶에 바람을 일으키자
때가 왔을 때를 위해 준비하라
결국은 노력과 실력이다
도서관도 홍보하자
삶이 그러하기에 지식도 그러하다
내가 힘든 만큼 남을 긍휼히 여겨야
주입식도 필요하다
나의 미래 전략
진정한 삶의 완성
달리는 광고판, 나의 자동차
4.
나눔은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이다
친구 배달 기사
보고픈 조기준 선생님께
형형한 삶의 의지가 장애인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이다
자살자 카페
자동차는 나의 도반
그래도 시스템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좀 끼워줍시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죽을 때까지 감사하다
책속으로
[머리말]
과연 살면서 통쾌할 때가 언제일까?
바로 음지가 양지 될 때다. 늘 음지인 줄 알았던 곳에 어느 날 햇빛이 가득 들면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란다.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며 살던 꽃과 풀들은 한껏 자랑스럽게 어깨를 으쓱할 것이다. 또 있다. 쥐구멍에 볕들 때,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낼 때, 모퉁이돌이 머릿돌 될 때, 그리고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할 때……. 이럴 때가 모두 우리 인생에서 통쾌한 순간이다.
잠시 여유를 갖고 나 같은 장애인도 어떻게 열심히 살았는지. 그리고 이웃과 사회에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살펴보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열정을 만난 청소년들의 가슴이 뛸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게 없겠다. -고정욱-
[본문中]
1장
어린 시절과 사춘기를 거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는 울기도 잘했다.
열두 살 무렵, 나는 울고 괴로워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나를 소중하게 여겼고, 사랑했다.
그러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었다.
…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매일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2장
사람은 경험으로 성장한다.
어른의 일이라고 못할 것은 없다.
요리할 때 옆에서 파라도 다듬고, 청소할 때 어떤 것이라도 역할을 해야 한다.
스스로 하는 경험은
자존감과 독립심이 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3장
이 세상일은 무엇 하나 억지로 되는 법이 없다.
순응하며 주어진 바에 본분을 다하면 때가 허락하는 순간 나의 기다림은 이루어진다.
나는 과연 기다림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자격이 있는가?
때가 왔을 때를 위해 준비하라.
4장
눈에 드러나는 장애만이 문제가 아니다. 고립되어 있고, 이 사회에 참여하지 못하며 활동이 어려운 자들도 큰 범주에서 보면 장애인이 아니던가.
외로운 우리,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해야 한다. 바로 내 곁의 사람들과…
나의 작은 부분이라도 떼어주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전부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쓸모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의미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열정’의 대명사 고정욱 작가가 일 년에 300회가 넘는 강연에서도 미처 못다 한 이야기를 『열정을 만나는 시간』에 담았다. 우리가 아는 고정욱 작가는 목소리 톤이 높고 언제나 씩씩하며, 열심히 글을 써서 많은 책을 출간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강연을 하는, ‘열정’ 그 이상의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반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쇼윈도를 지날 때 다리가 흐느적대는 모습이 보기 싫어 외면했고, 죽고 싶었다, 울고 싶었다 등의 솔직한 표현들로 무너지는 그의 민낯을 그대로 바라보게 한다. 마음을 아프고 먹먹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희망, 위로, 사랑, 용기를 속삭인다. 한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하마터면 짐승처럼 살 수도 있었던 그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님, 아빠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갖고 이렇게 걸어보라던 어린 딸의 이야기, 그가 지금 세상에 자리하기 위해 극복해냈던 시간들이 삶을 버거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포기하지 않으면서 사는 법, 책 속의 진리 · 위로 · 용기…
삶의 고통은 결코 벗어나거나 잊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겨내야 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고통을 이겨내는 용기를 우리는 누구나 갖고 태어났음을 알려준다. 고정욱 작가의 안에 있는 용기를 끄집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서의 힘이었다. 사람은 머리를 쓰는 동물이지 몸을 쓰는 동물이 아니므로 책을 읽고 지식과 정보를 얻으며 인간다워져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즐겁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어린 시절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 톰을 통해서 배웠다. 그는 책 속에서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수많은 주인공을 만났다. 그리고 혼자서 걸을 수 있고, 화장실을 갈 수 있는 너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에겐 음지가 양지 되게 하고, 밝은 쪽으로 삶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내가 오늘 선택하고 실천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에는 오직 내가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모두 태어나면서부터 절대적으로 고독하고 심약한 존재다. 친구를 위해 대신 죽을 수도 없고, 자신이 죽을 때 누가 따라 죽어주지도 않는다. 철저하게 자기 자신은 스스로 지키고 사랑해야 함을 강조한다. 청소년기는 바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다. 때로는 세상에 대한 반항심,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실제 현실의 괴리 때문에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그러한 고통을 이겨내야만 비로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나만이 이 세상 고통을 다 짊어졌다는 압박감을 버릴 때 비로소 세상은 내 안으로 들어옴을 알려준다.
일 년에 300회 이상의 강연으로도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 그가 극복해낸 삶의 애환과 지혜와 용기, 열정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