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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의 인물
작가 황지영 글 / 불키드 그림
ISBN 9791167032102
출간일 2026-06-23
정 가 14,500
페이지/판형  172 / 152×195

책소개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인 특서주니어 어린이문학에서 『요주의 인물』이 출간되었다. 새 학년이 시작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아이들은 이찬이를 ‘요주의 인물’이라 부르며 경계한다. 부모의 잦은 민원과 학교 폭력 신고로 친구들에게 낙인찍힌 이찬, 그리고 그런 이찬이를 멀리하던 정후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겪으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요주의 인물』은 학교 폭력을 단순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교실 안의 침묵과 소문, 편견이 어떻게 한 아이를 고립시키는지 섬세하게 그려 낸 중·고학년 동화다. 구교사 뒤 비밀 공간 ‘움푹’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관심과 용기가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부모의 과잉보호와 학교 폭력 문제, 교실 안의 따돌림과 소문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통해 오늘의 학교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요주의 인물’을 만들어 내는 교실 속 이야기

  누가 ‘요주의 인물’인가?


  『요주의 인물』은 학부모의 반복된 민원과 학교 폭력 신고로 인해 한 아이가 교실 안에서 점점 고립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작품은 단순히 학교 폭력 사건 자체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른들의 개입과 교실 안의 분위기가 어떻게 한 아이를 ‘요주의 인물’로 만들어 가는지를 섬세하게 보여 준다. 

  처음엔 모두가 채이찬을 ‘요주의 인물’이라 생각한다. 부모의 잦은 민원과 학교 폭력 신고 때문에 아이들은 이찬이를 경계하고 가까이하지 않는다. 이찬이 부모도 처음에는 이찬이가 피해를 입어 상처받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잉보호가 지나치자 교실 안에서 이찬이는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문제는 이찬이가 아니라 소문과 편견, 교실 속 분위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후 역시 또 다른 의미의 ‘요주의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정후는 무심코 이찬이와 반대되는 공약을 하고, 이찬이의 행동을 따라하며 상처를 준다. 작품은 그 지점을 통해 질문한다. 아이들 사이의 작은 오해가 어떻게 학교 폭력의 문제로 점점 커지는지를. 

  『요주의 인물』은 학교 폭력을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실 안의 침묵, 눈치, 소문, 편견이 어떻게 한 아이를 점점 고립시키는지를 섬세하게 보여 준다. 어쩌면 아이들 모두가 ‘요주의 인물’이 아닌지 돌아보게 만든다.



  편견을 넘어선 두 소년의 우정

  우리 마음속 움푹은 무엇인가


  정후와 이찬이의 관계 변화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회장 선거 사건과 체육 시간의 실수로 인해 둘 사이에는 갈등이 생기지만, 정후는 자신의 행동이 이찬이에게 어떤 상처가 되었는지 점차 깨닫게 된다. 이후 진심 어린 사과와 대화를 통해 두 아이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 간다. 구교사에 함께 들어가 보고, 공기를 하며 웃고,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서툴지만 따뜻한 우정의 과정을 보여준다.

  작품에는 인상적인 공간 ‘구교사’가 등장한다.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인 구교사는 아이들에게 두려움의 공간이지만 이찬이에게는 비밀과 위로의 공간이다. 친구들에게 외면받을 때마다 이찬이는 마음의 은신처인 구교사의 ‘움푹’에 숨고, 정후와의 관계 역시 그 공간에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작품이 말하는 움푹은 단지 공간만이 아니다. 누군가는 상처 때문에 움푹 숨고, 누군가는 편견 때문에 움푹 들어가고, 누군가는 관계 속에서 점점 작아진다. 그리고 결국 아이들은 ‘움푹’에서 나온다. 정후는 먼저 손을 내밀고, 이찬이는 용기를 내며, 수영이도 자전거를 빌려주며 잘못을 인정한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움푹 들어간 마음을 뚫고 회복되는 것이다.



  학교 현실을 담아낸 솔직한 동화

  상처를 넘어 마음을 잇는 이야기


  『요주의 인물』은 현실적인 학교 문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작품이다. 부모의 과잉보호, 학교 폭력 문제, 교실 안의 따돌림과 소문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통해 오늘의 학교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아이들은 결국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지 않는다. 정후는 이찬이를 통해 편견의 위험성을 배우고, 이찬이는 정후를 통해 용기를 얻고 한 발 나아간다. 서로를 향한 작은 관심과 이해가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보여준다. 

  『요주의 인물』은 아이들에게는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을 돌아보게 하고,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관계에 서툰 아이들, 상처받은 아이들,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오래 남을 따뜻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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