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지구 마을, 함께 만들 수 있어요!” 초등학생 눈높이로 친절하게 풀어낸 8가지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 이야기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인 ㈜특서주니어에서 기획한 ‘특서 어린이 인문교양’ 시리즈의 여덟 번째 도서 『지구 마을, 세계 시민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빈곤, 기아, 건강과 복지, 교육, 성평등, 물 부족, 불평등, 기후 변화 등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8가지 SDGs(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고 따뜻하게 담겨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미국, 러시아, 남수단 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평소 멀게만 느꼈던 세계 곳곳의 문제를 ‘우리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각 장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화상 통화 형식의 인터뷰, 그리고 아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활동으로 구성했다. 『지구 마을, 세계 시민 이야기』는 ‘세계 시민’이란 어렵고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태도임을 알려 준다. 이 책은 지구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해하고 공감하며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도울 것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것보다 ‘나답게’ 살고 싶습니다. 제가 쓴 이야기 속 사람들도 가장 ‘자기답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30년 넘게 어린이들이 오가는 현장에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서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지구를 초록빛으로 만드는 우리 가족 이야기』, 『창경원의 밤』(공저)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잡지와 광고 등 여러 매체에 다양한 그림을 그렸으며, 지금은 어린이책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괜찮아?』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온 세상 국기가 펄럭펄럭』, 『페이크 다이어리』 등 다수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첫 번째 이야기: 빈곤은 나눔이 필요해! - 빈곤 퇴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축복 가방 자킬과의 화상 통화 자킬과 함께 쓰는 SDGs 수첩 - 빈곤 퇴치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빈곤 퇴치 실천하기
두 번째 이야기: 식량에도 정의가 필요해! - 기아 종식 버려진 음식 쓰레기, 누군가의 식량이에요 셀리나와의 화상 통화 셀리나와 함께 쓰는 SDGs 수첩 - 식량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기아 종식 실천하기
세 번째 이야기: 건강과 복지는 보장이 필요해! -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생명을 살리는 이동 진료소 아촐 촐과의 화상 통화 아촐 촐과 함께 쓰는 SDGs 수첩 - 건강과 복지 보장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건강과 복지 실천하기
네 번째 이야기: 교육은 미래를 책임져! - 양질의 교육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선물이에요 멜리사와의 화상 통화 멜리사와 함께 쓰는 SDGs 수첩 - 교육권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교육권 보장 실천하기
다섯 번째 이야기: 성차별에는 평등이 필요해! - 성평등 달성 차별을 이긴 소녀 축구단 캐서린과의 화상 통화 캐서린과 함께 쓰는 SDGs 수첩 - 성평등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성평등 실천하기
여섯 번째 이야기: 물은 기본권이야! - 깨끗한 물과 위생 볼리비아에서 물 전쟁이 났어요 호세와의 화상 통화 호세와 함께 쓰는 SDGs 수첩 - 물 부족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물 절약 실천하기
일곱 번째 이야기: 이주민과 소통이 필요해! - 불평등 감소 소통으로 편견의 벽을 무너뜨려요 썬밍과의 화상 통화 썬밍과 함께 쓰는 SDGs 수첩 - 이주민에 대해 알아보자 -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불평등 감소 실천하기
여덟 번째 이야기: 기후 위기에는 책임이 필요해! - 기후 변화 대응 기후 위기는 누가 책임지나요? 영훈이와의 화상 통화 영훈이와 함께 쓰는 SDGs 수첩 - 기후 위기에 대해 알아보자 - 다른 나라는 어떨까? - 일상 속 기후 위기 대응 실천하기
이미지 출처
책속으로
“휴, 빈곤은 참 불공평한 일인 것 같아요.” 자킬은 깊은 한숨을 쉬었어. 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엄마에게 물었어. “엄마, 조금 더 도움이 될 방법은 없을까요? 미안하다고만 말하는 거 말고, 멀리서 기도하는 거 말고요.” 그때 자킬은 한 가지 일이 떠올랐어. 예전에 엄마, 이모와 함께 거리로 봉사 활동을 갔을 때, 한 노숙자가 물티슈를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던 기억이었어. “엄마, 물티슈나 칫솔 세트 같은 것을 드리면 도움이 될까요?” “왜 그런 생각을 했어?” “집이 없으면 씻기가 어렵잖아요. 매일 이는 닦아야 하니까 칫솔 세트가 필요할 것 같고, 손이라도 닦기 위해서는 물티슈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 p.22~23
Q 식량이 부족해서 고통받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 A 응,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8억 명 정도 된대.
Q 그렇다고 쓰레기를 뒤지는 것이 도움이 될까? A ‘음식 레스큐’라고 하는 운동이 있어.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식량 부족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더 깊이 생각하도록 돕는 일이야. 한쪽에서는 신선한 식재료가 넘쳐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어. 따라서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필요해. --- p.51
전 세계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어요.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을 잘 지켜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하지만 혼자서는 건강을 지킬 수가 없어요. 지구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생기고, 미세 먼지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생겼어요. 또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는 생존을 위협하기도 하지요. 건강은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예요. 따라서 건강을 보장받는 복지 서비스는 가난함과 부유함에 상관없이 주어져야 한답니다. --- p.76~77
일상 속 교육권 보장 실천하기
하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찾아서 정기적으로 후원해 봐요. 직접 가 보지는 못해도, 전 세계에서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친구들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둘. 가까운 곳에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지 살펴보아요. 입학 첫날 필요한 학용품이나 책 등을 선물해도 좋고, 일대일로 공부를 도와주는 방법도 있어요. 셋. 몸이 불편한 친구들은 없는지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와 협력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누려요. --- p.103~104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한다고 그래?” “맞아. 여자가 축구를 하는 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거야.” 급기야 관중석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어. 캐서린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타임을 요청한 후 관중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지. “우리가 축구를 하는 게 사회 질서를 무너뜨린다고요? 여자가 축구를 하는 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한 골을 향한 움직임은 남자나 여자나 간절해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차별이 없다고요.” 캐서린의 당당한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해졌어. 경기가 다시 시작되자, 풀이 죽었던 팀원들의 표정이 살아났어. --- p.114~115
마하라슈트라주에 사는 한 남자는 물을 얻기 위해 결혼을 세 번이나 했어요. 그의 첫 번째 아내는 아이를 돌보느라 바빠서 두 번째 아내를 얻었어요. 그런데 두 번째 아내가 몸이 아파서 물을 길어 오지 못하자, 또 결혼해서 세 번째 아내를 얻은 거예요. 이렇게 새로 맞은 아내는 하루 종일 물을 길어 오는 일을 맡았어요. 물 때문에 벌어진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요. --- p.141
일상 속 기후 위기 대응 실천하기
하나. 여름에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해 전기를 아끼고, 겨울에는 보일러를 너무 많이 틀기보다 따뜻한 옷을 입는 습관을 들여요. 둘. 먼 나라에서 온 수입 과일보다 제철 과일이나 우리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을 골라요. 셋.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요. --- p.190
출판사 서평
“먼 나라 이야기? 아니, 우리 이야기야!” 빈곤과 기아, 불평등과 기후 위기까지 세계 곳곳의 문제를 ‘나의 삶’과 연결하다
『지구 마을, 세계 시민 이야기』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문제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친절하게 풀어냈다. 각 장은 빈곤, 기아, 건강과 복지, 교육, 성평등, 물 부족, 불평등,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숙자를 돕기 위해 ‘축복 가방’을 만든 자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트에 ‘낱개 판매’와 ‘못생긴 식료품 판매’를 제안한 셀리나, 엄마와 동생의 치료를 위해 먼 길을 떠난 아촐 촐 등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 애쓴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이 친구의 문제는 나와도 연결되어 있구나.’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읽고 끝? 아니, 지금부터 시작이야!“ ‘화상 통화 인터뷰’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실천 방법’으로 작은 행동 시작하기
이야기를 읽고 나면 주인공들과의 화상 통화 인터뷰가 이어진다. 이 코너는 아이들이 주인공들을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현실과 이야기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다. 어린이 독자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어?”, “그 후에는 어떻게 됐어?” 같은 질문과 주인공들의 답변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해결 과정을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각을 넓히고 질문하는 힘을 키워 준다. 『지구 마을, 세계 시민 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독서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화상 통화 인터뷰 뒤에는 각 SDGs 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른 나라의 사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등이 정리되어 있다. 못생긴 채소를 외면하지 않는 선택, 물을 아껴 쓰는 습관, 차별적인 말에 침묵하지 않는 태도처럼 작은 행동들이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오늘부터 나도 세계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지구 마을을 꿈꾸며
『지구 마을, 세계 시민 이야기』는 “세상을 구하자!”라는 구호를 앞세우는 대신 ‘우리는 같은 지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차분히 일깨운다. ‘작가의 말’에 담긴 메시지는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누군가의 꿈이었음을, 그리고 오늘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힘을 선물할 것이다.